아빠가 직접 알아보는 아기띠의 모든 것
이 글은 2016년 03월 02일 15시 53분 에 마지막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아빠의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다.
아기띠는 무엇인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기를 업거나 안을 때 사용하는 용도의 물건이다.
뭐라고? 그런건 포대기가 하는 역할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면 그대는 예리한 사람이다.
맞다. 이건 현대판 포대기 비스무리한거다.
보통 엄마보다는 아빠가 더 많이 사용하기에 아빠띠라고도 불린다.
어떻게 생겼지?
백문이 불여 일견. 직접 보는 게 낫다.
출처 : 제로 투 세븐
이렇게 생겼다.
아기를 앉히고 어깨에 끈을 매면 완성.
뭐에다가 쓸까?
아기를 양 손으로 안으면 사랑스럽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안고 있으면 커다란 문제가 두개 생기는데..
- 팔이 아프다. 계속 들고 있으면 내 소중한 베이비가 중력을 느끼게 되는 슬픈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 팔 뿐만이 아니라 허리도 아프다. 계속 허리가 아프다면 다음 아기 계획에 차질이 생길 우려도 있다 -ㅇ-
- 손을 사용할 수가 없으므로 다른 것을 할 수가 없다. 애기를 안고 걸어다니면서 문을 열기도 하고 장난감을 집어들기 위해서는 아기띠는 필수이다.
즉 아기띠는 아기와 한몸이 되면서도 손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의 도구이다.
아기가 언제까지 쓰지?
보통 범용 아기띠는 신생아부터 약 40개월. 즉 네살 정도가 될때까지 사용한다.
이 시기는 엄마 아빠와 아기와의 애착관계가 형성되는 시기이다.
때문에 가능하면 많이 안아주고 함께 지낼 수록 아이와 부모가 서로 친해지고 가까워진다.
신생아 때는 몰라도 애기가 40개월 정도 되면 평균 체중이 17kg 정도 된다.
손으로 아기를 번쩍 들고 오랜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직업을 바꿔보는 것을 진지하게 권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기띠를 사용, 어깨와 팔에 무게를 분산시키는 것이 오십견 예방의 첫걸음이다.
어떤 기능이 필요할까?
아기띠는 원래 아기를 안거나 업을 때 모아주고 받쳐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 불의의 사태에 대비해 튼튼해야 한다. 끊어지면 난감하다.
- 착용감이 좋아야 한다. 애가 매는 게 아니고 내가 매는거다.
- 디자인은 이쁠 수록 좋지만, 사실 애기띠만 매고 나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시선은 애기에게 쏠린다. 크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 힙시트가 있어야 한다. 힙시트가 없으면 아이가 안정적으로 안에 착 들어가 있지 않고 흔들흔들한다.
- 아기들이 아주 어릴때는 머리를 필요 이상으로 흔들면 속칭 머리 흔들림 증후군이라고 해서 아이 뇌에 손상이 갈 수도 있다. 그래서 아기가 아기띠 안에서 고정이 안되면 큰일날 수도 있다.
잘나가는 브랜드?
검색 의 결과 몇가지 브랜드로 추려졌다.
토드비
국산이다.
다산의 여왕 김지선씨가 만들었다는 말이 있는데 진위는 모르겠다.
아기를 앉히는 힙시트, 목에 거는 심플타이, 기타 부산물을 전부 합친 풀셋으로 3단 합체가 된다.
당연한 말이지만 분리도 된다.
토드비 후기.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 119,000원이 최저가이다.
에르고
미국제 아기띠이다.
서양인의 체구에 맞춰져서 폭이나 크기가 타 제품에 비해서 조금 큰 것 같다.
소위 말하는 국민 아기띠중 하나이다.
에르고 아기띠 후기.
조선일보가 추천하는 베스트 상품이라고 하는데.. 이건 사실 브랜드 마케팅에 가까우므로 크게 믿지는 말자.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 170,000 원 정도이다.
맨듀카
독일제답게 독일인스럽게 생긴 분이 광고 모델이다.
에르고와 더불어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민 아기띠 중 하나이다.
엄마의 자궁처럼 아이가 편안하게 해 준다는 캐치프라이즈를 내세우고 있다.
맨듀카 후기
가격은 15만원-17만원 정도 한다.
그래서 뭐사지?
사실 이런건 크게 정답이 없다.
취향의 문제니까..
다만 위에서 소개한 브랜드 내에서 구매하면 될 것 같다.
남들이 많이 쓰는 건 다 이유가 있는거다.
개인적으로 우리 부부는 토드비 플라이비를 베이비 페어 가서 처가댁 버프를 받아 구매했다.
슬링?
아기띠만으로도 벅찬데 슬링은 또 무엇인가?
이어서 쓰기에는 너무 글이 길어지므로 다음 기회에 알아본다.
그냥 참고로
출처 : 제로 투 세븐
이렇게, 아기띠 보다는 좀 더 포대기에 가까운 것이라는 것만 알아둬도 굿아빠 -_-b
이 글은 누구의 후원도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다만 일부 링크는 개별 쇼핑몰로 연결되며 이러한 경우 수익성 링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분류 :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