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직접 알아보는 젖병 소독기의 모든 것

이 글은 2016년 03월 02일 15시 17분 에 마지막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아빠의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다.

아기 엄마를 도와주세요.

아기인형
아기인형. 출처: 플리커

드디어 우리집에도 아기가 태어났어요!

너무 이쁘고 귀여운 것도 잠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애기 기저귀는 어떻게 갈지?  
모유수유는 할 수 있을까?  
완모를 한다고 하는데 정말 가능할까?

아이 엄마가 완모를 할 수 있도록 아빠가 도와줘야겠어요.

실제로 완모는 힘들어요.

많은 부모님들이 아기가 유아식을 먹을때까지 모유로 아이를 키우고 싶어해요.

하지만 이게 쉽지가 않죠.
젖이 잘 안나오는 경우도 있고,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기도 해요.

이럴 때 남편이 해줄 수 있는 건 뭘까요?
물론 분유를 살 수 있도록 돈을 벌어오는 것도 남편의 몫이에요.
그리고 덧붙여서 중요한 것은 엄마가 직접 모유를 먹이지 않아도 아기가 젖을 먹을 수 있도록 엄마 대신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것 이죠.

힘들어하는 엄마를 대신해 가끔은 아기 젖을 대신 주세요.

젖병이 필요해요.

내 아기에게 아빠가 직접 수유를 할 수는 없으니까 젖병이 필요해요.
더블하트 젖병
출처 : 제로 투 세븐

이 젖병은 더블하트라는 브랜드 제품인데, 소위 말하는 국민 젖병 이에요.

이런 젖병으로 아이에게 젖을 먹여요.

젖병은 일회용이 아니에요.

젖병만 사서 엄마 대신 아이에게 먹이면 될 것 같지만, 역시 인생은 녹녹하지 않아요.

아이의 젖병은 위생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아이 젖병은 자주 자주 소독해 줘야 해요.

열탕소독

우리 조상 대대로 전해오는 전통의 방법을 따라 열탕소독을 해 보기로 해요.
열탕소독이라는 건 말 그대로 뜨거운 냄비에 아기 젖병을 삶는 것을 말해요.

열탕소독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 아이에게 유해한 세균도 없엘 수 있어요.

열탕소독 - 좋기는 한데 멘붕이 와요.

사실 열탕소독은 힘들어요.
아이가 없을 때는 물 끓이고 뭔가 소독할 일도 없었지만, 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이제 아이가 태어났어요.

  • 열탕소독 하려고 물 끓이다가 보면 아이가 울어요.
  • 잠깐 아이 보러 다녀와 보면 물이 끓어 넘쳐있어요.
  • 물 끓이다가 데이기도 많이 데이고요.
  • 젖병을 많이 태워먹기도 해요.
  • 은근히 열탕소독 할 수 없는 육아용품도 많아서 난감하죠.
  • 심지어는 여름에는 덥기까지 해요.
  • 물을 끓이는 것이기 때문에 한번 소독하면 습기가 엄청나요.

늘 그렇듯 대안은 있어요.

바로 젖병 소독기 에요.

이게 뭘까요?
식당 가면 가끔 보셨을 물건이 있어요.
컵 소독기
출처 : 옥션

이런 컵 소독기에요.
이걸 아기용으로 만들어 둔 것을 젖병소독기라고 해요.

젖병소독기 고르는 기준

소독은 잘 되나?

젖병소독기는 일반적으로 적외선으로 소독을 해요.
빨간 불이 나오면서 안에 있는 물건에 적외선을 투과시켜 소독하는 방식이죠.
그런데 이 적외선은 직접 쬐는 게 아니라 반사판에 투과되면 효과가 적어진다고 해요. (물론 아얘 효과가 없는 건 아니에요)
사실 소독 효과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뭔가 좀 아리송한 면이 있어요.

크기

크기는 크면 좋죠. 왜냐하면 젖병소독기라고 해서 젖병만 소독하는 건 아니니까요.
사실 젖병소독기는 조금만 지나면 아이들 장난감 소독용으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건조방식

건조방식은 자외선 저온 건조를 하는 방식이 있고, 뜨거운 바람으로 건조를 시키는 방식이 있어요.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요.

자외선 저온 건조:

  • 온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데이거나 할 가능성이 적어요.
  • 장난감이나 젖병 소독시에 일그러짐이 적어요.
  • 여차하면 균이 더 번식할 수도 있어요. 40-50 도에서는 안죽는 균도 많거든요.

  • 열풍 건조 :

  • 균은 거의 무조건 죽어요. 뜨겁거든요.
  • 잘못 만지면 사람의 피부도 죽어요.
  • 열에 약한 플라스틱 인형 등을 잘못 건조하면 눈 한쪽이 일그러진 모양으로 나오기도 해요.

젖병소독기 사용시 주의점

아이 입에 닿는 부분은 반드시! 적외선 램프에서 바로 빛이 닿을 수 있도록 사용해야 해요.
직접 빛이 닿지 않으면 소독 효과가 없을 수도 있어요

어떤 젖병 소독기를 추천할까?

검색 해 보면 대세는 두개에요.

유팡

유팡 젖병소독기
출처 : 보리보리

유팡 젖병 소독기는 적외선 소독을 하고, 자외선 건조를 해요.

레이퀸


레이퀸 젖병소독기
출처 : 제로 투 세븐

레이퀸 젖병 소독기는 적외선 소독을 하고, 열풍 건조를 해요.

유팡 레이퀸 비교

  • 유팡이 좀 더 작아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알맞아요.
  • 레이퀸이 더 크기 때문에 장난감 소독 하는데 용이해요.
  • 유팡은 자외선 건조를 하고 레이퀸은 열풍 건조를 해요.

두개 다 점유율은 비슷한 것 같아요.

불만제로?

간단하게 젖병소독기에 대해서 불만제로에 나왔던 내용 소개할께요.
위에 적어둔 내용이기는 한데, 한번에 정리하는 게 더 보기 편할 것 같아요.

  • 플라스틱은 자외선이 통과를 못하기 때문에 뒤집어서 넣으면 소독이 안됩니다. 직접 자외선을 쬐게 해 주세요.
  • 완전건조가 필요해요. 저온건조시에는 세균이 더 번식한다는 것.
  • 소독할 물건과 물건 사이에 간격이 넓어야 자외선/적외선이 물건에 닿아서 소독이 되요.
  • 램프와 전구는 6개월에 한번씩 갈아주셔야 소독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젖병소독기 대여는 안될까?

아쉽지만 대여는 안돼요.
아기용품 대여용품점에서는 대여도 해주는 것 같지만, 그런데서 전구 같은 걸 잘 갈아서 대여해 줄 것 같지는 않아요.
전구를 다 갈아서 대여해 준다고 해도 남이 쓰던 거라 몇 달 빌리면 사는 비용이 나온다는 불편한 진실 이 있기도 하고요.

보통 15만원 정도 하니까 구매하는 금액이 아까울 수도 있는데요.
오래 쓰시는 물건이니까 그냥 눈 딱 감고 구입하세요~.

아이를 위한 물건이잖아요.

어떤걸 살까?

저희 부부는 레이퀸 을 샀어요.
아무래도 젖병은 1년 정도 쓰는데 반해서, 아이 장난감은 학교 들어갈 때까지 사용할 것 같았거든요.

아기 용품 구매 팁

아기용품은 그 특성상 물건을 자주 사게 되요.

싸다고 최저가 검색하지 마시고 쇼핑몰 몇개만 정해서 포인트 적립하시는 것이 오히려 좋은 쇼핑 방법이에요.

저희 부부는 베이비페어같은 오프라인에서 구매하지 않으면 보통 보리보리제로투세븐닷컴 에서 구매해요.

제로투세븐닷컴 은 물건이 다양하고 쇼핑몰이 인지도가 높아요.
보리보리 는 다른곳에서는 팔 지 않는 가성비 높은 제품들을 팔아요.

이 외에 아기 용품으로 유명한 일동 후디스의 마이베이비 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 글은 누구의 후원도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다만 일부 링크는 개별 쇼핑몰로 연결되며 이러한 경우 수익성 링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분류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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